▲통영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19분경 사천시 신수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낚싯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5명) 승선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7시경 팔포항에서 승객 3명을 태우고 낚시 차 출항, 신수도 해상에서 낚시 후 포인트를 옮기기 위해 이동 중 갑자기 엔진이 꺼져 표류하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50톤급 경비정 1척을 비롯해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오전 9시35분경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 도착, 승객 3명을 구조해 삼천포 팔포 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A호 선장과 선원 1명은 안전을 위해 A호에 남았으며 선단선 B호가 삼천포 팔포 항으로 예인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낚싯배 및 어선이 늘고 있다”며 “출항 전 엔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