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자신을 안 만나준다는 이유로 여친 B씨(44세)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39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8시45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거리에서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해 B씨를 폭행, 구속됐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석방된 후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는 신고 받고 탐문 수사 끝에 9일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빌라에서 A씨를 검거, 경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조사 광정에서 "구치소 수감당시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났고 출소 후에도 자신을 만나지 않아 살해하려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