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신부전증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신부전증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측시 출동,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경 백령병원으로부터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주민 김씨(86세, 남)가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이동해 환자 보호자 및 의사를 태우고 경비함정간 연계하며 인천해경 전용부두까지 이송을 진행했다.

다음날 새벽 1시48분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환자는 119구급대 차량으로 인천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이 끊기고 기상이 악화돼 헬기 운항이 어려워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옮겼다”며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