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대가 인천 오류동 알루미늄 제련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시 서구 오류동 알루미늄 제련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9일 오전 10시4분경 오류동 한 알루미늄 제련공장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공장 근로자가 천장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 119에 신고했고 서부소방서와 119특수구조단 등 소방장비 17대와 소방대원 46명이 출동, 인명구조 및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대원들은 소방드론을 활용해 화재 상황 전반에 대해 확인하며 집중 진압 장소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으로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해 약 55분여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할 수 있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화재원인은 용광로에서 발생한 불티가 직상부 천장에 설치된 집진기 배관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부소방서 김용운 현장대응단장 “겨울철 건조한 날씨 탓에 작은 열기로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다”며 “자주 환기하고 열이 발생하는 난방용품 등을 취급할 때엔 많은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