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기관고장으로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4시47분께 진도군 하조도 서쪽 해상 낚싯배 A호(선장 1명, 승객 21명)에서 V-PASS SOS 알람을 수신했다.

해경은 곧바로 선장 김(45세, 남)씨로부터 선박의 추진기 계통에 문제가 있어 표류중이라는 상황을 확인하고 경비정과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또 A호 승선원들의 구명조끼 착용과 표류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투묘를 요청했다. 출동한 해경은 A호에 탑승, 승선원들의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승객 21명을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진도 서망 항으로 이송하고 A호는 경비정에 연결해 오후 7시45분께 진도 팽목 항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와 관련 이영주 경비구조과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