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속도로 TG 등 진출입로에 대한 예방적일제단속이 펼쳐진다.
경기 남부경찰청장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도내에서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28일 야간에 경부선 서울TG 등의 고속도로 진출입로 및 음주운전 빈발장소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음주단속 수치가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됐음에도 지속적인 음주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주취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을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뤄진다.
실제로 11월16일 부산 해운대구 대동사거리에서 술에 만취한 코란도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고자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보행자를 충격,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를 일으키는 등 음주운전의 폐해는 줄고 있지 않고 있다.
단속은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주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TG에서 경찰관 30명과 순찰차량 10대를 동원해 단속을 실시하고 경찰서 교통경찰은 주요 고속도로 TG 또는 진출입로에서에서 단속을 벌인다.
또 지역경찰은 음주사고 빈발장소, 식당·유흥가 등 음주운전이 다발하는 장소에서 단속한다. 단속대상은 승용차량 뿐 아니라 화물차량,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하여도 빠짐없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음주단속에서는 음주운전 처벌강화 내용을 엄격히 적용,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하여는 ‘구속’하는 것을 원칙으로 수사하고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사람에 대하여도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철저하게 수사한다.
이와 관련, 남부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수치가 0.03% 이상으로 강화된 만큼 술을 한잔이라도 술을 먹었을 경우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되며 음주 후에는 충분히 휴식, 숙취가 완전히 해소된 후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음주운전은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에 해당하므로 상시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모든 국민들이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