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택시요금을 지불했지만 택시기사가 또다시 택시비를 요구한다며 기사를 폭행한 A씨(40세)를 검거,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5분쯤 광주시 치평동 한 노상에서 B씨(42세)가 운행하는 택시에서 내려 B씨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술에 취해 택시비를 내지 않고도 낸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가 택시기사 B씨가 재차 택시비를 요구한다면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날 화정동 한 대로에서는 C씨(49세)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에게 욕을 하고 기사가 다른 택시를 이용하라고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체포했다.

C씨는 D씨(62세)가 모는 택시에 탑승해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은 물론 폭언을 했으며 이에 D씨가 하차를 요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 관계자는 “C씨는 D씨가 하차를 요구하고 다른 택시를 이용하라는 말에 격분,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을 했다”며 “A씨와 C씨를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