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남편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A씨(51세)를 검거,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서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10시쯤 자택에서 아내 B씨(53세)와 금전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2에 전화해 B씨를 찔렀다고 알렸으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서귀포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서 관계자는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부검 결과에 따라 살인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