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호매실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수원 남부소방서는 20일 오후 21시30분경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를 발견한 거주자 A씨(남, 61세)가 소방대 도착 전까지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 초기에 진화해 비닐하우스 주변으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았다.

화재 원인은 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주변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비닐하우스 30㎡ 및 가게도구 일부가 소실됐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안에서 쉬던 중 타는 냄새가 나 밖으로 나와 보니 보일러에서 불꽃이 일어 소화기로 진화했다"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평소 소화기 위치 및 사용법을 숙지해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도원 현장대응단장은 “소화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인지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이라며 “관내 13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에는 필수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항상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