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바다에 빠진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0일 새벽 부안군 격포항 유람선 부두 앞 해상에서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65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격포항 내 정박 중인 선박 선장이 부두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본 후 1~2분 후에 ‘사람 살려’하는 소리를 듣고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 상황실은 구조대를 비롯해 변산파출소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했고 도착 즉시 방파제 하단에 있던 A씨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동절기에는 선박, 선착장, 부두 인근을 다닐 때는 실족 등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