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장에 전시된 판매용 김장 품목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김장용 생강 및 갓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을 위해 김장용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3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및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 중인 김장용 배추 9건, 무 28건, 파 17건, 갓 14건, 생강 9건, 고춧가루 5건, 마늘 4건 등 10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생강, 홍 갓, 청 갓 등 3건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압류, 폐기하고 관할 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신속히 통보해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산물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돼 농산물 생산자는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주·야간 상시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주광식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김장철 농산물 뿐만 아니라 계절별 농산물 소비 특성을 고려해 검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