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안전 기준을 위반한 위험물 수송차량들이 부산소방본부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관내 위험물 수송차량 44대의 차량에 대해 기동단속을 벌여 총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각국 정상들의 주요 이동로 및 대량위험물 저유소 주변 도로에서 위험물을 수송하는 차량들에 대해 단속했다.
부산지역 대량위험물 저유소가 설치된 사하구, 남구 일대에서 이뤄진 이날 검사는 탱크로리 차량 41대를 비롯해 위험물용기 운반 화물차량 3대 등 44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기동단속이 진행됐다.
단속결과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1건을 과태료 처분하는 한편 5건을 조치명령서 발부 및 16건에 대하여는 즉시 현지시정을 했으며 위험물 수송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실제로 A차량은 탱크로리 운송 시 정기점검을 연1회 하고 정기 점검표를 보관해야 하나 이를 보관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했고 B차량은 탱크로리 앞·뒷면 및 측면에 위험성 표지 정비 등이 필요해 조치명했다.
또 위험물 운반차량 차주에게는 위험물 용기 전도ㆍ낙하 방지를 위해 고정 장치 체결, 운반용기 적재 시 높이 3m초과 금지 준수, 위험성 경고표시 부착 및 적응성 있는 수동식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기적인 위험물 수송차량 불시단속을 통해 수송차량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부산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