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사후도 인근 해상 암초에 얹혀 좌초돼 표류 중인 어선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암초에 얹혀 좌초돼 표류 중이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7일 완도군 사후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15도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초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완도 항에서 출항, 마량 항으로 이동 중 D호(승선원 1명)가 사후도 남동쪽 해상에서 암초에 얹혀 15도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 좌초돼 선장이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9분 만에 현장에 도착, 선장을 구조하는 한편 입수해 파공이 없음을 확인한 후 배의 오른쪽 부분에 지주목 3개와 리프트백 2개를 설치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18일 만조가 시작되는 새벽 민간구조대와 함께 이초작업을 시도했지만 바닷물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 어려움에 처해 오후 2시경 2차 이초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