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암초에 좌초된 낚싯배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암초에 좌초돼 표류 중이던 낚싯배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12시25분경 남해군 창선면 적량항 앞 해상에서 A호(승선원 11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객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7시경 삼천포 팔포항에서 승객 10명을 태우고 선상 낚시를 위해 출항, 오후 12시25분경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암초에 좌초되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A호에 승선해 있는 승객 10명을 구조해 구조정으로 옮겨 태운 후 오후 1시56분경 삼천포 팔포항으로 이송했다.

A호는 인근 B호가 암초로부터 이초시켜 적량항으로 이동시켜 사천파출소 구조팀이 입수 확인한 결과 후미 바닥에 20CM 가량의 크랙을 발견했으나 침수가 없어 자력으로 항해, 삼천포 팔포항에 입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