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업을 하다 인천경제청 및 인천관광경찰대에 적발된 도시민박업소 내부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해온 민박업소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인천관광경찰대에 적발돼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관광경찰대와 합동으로 인천시 중구 영종과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20개소에 대한 점검을 벌여 불법 영업을 한 4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 중개플랫폼을 통한 숙박거래가 빠르게 확산돼 이용자들의 안전·위생 문제가 대두돼 이뤄졌으며 점검대상은 인터넷 상 숙박후기 내용 등을 사전 조사해 선정했다. 

도시민박은 도시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연면적 230㎡ 미만 주택에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소화기, 단독경보 형 감지기와 같은 안전시설을 갖추고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숙식 등을 제공하는 영업이다.

이번에 적발한 4곳은 점검 사전에 조사한 인터넷상 숙박후기 내용을 토대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외국인만 대상으로 숙박을 해야 하나 내국인 대상 불법 영업을 하다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내국인 여행자 등을 상대로 불법 숙박영업을 해 온 것으로 조시됐고 내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1박당 최대 7만9,000원의 요금을 받고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사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 미 점검업소 26개소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