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항해 도중 배터리가 방전돼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2척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5시58분경 통영시 화도 인근 해상에서 배터리가 방전돼 표류 중인 모터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 B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거제시 둔덕면 학산항으로 예인된 A호(승선원 4명)와 B호(승선원 4명)는 이날 오전 7시경 거제시 둔덕면 학산항에서 선상 낚시 및 레저 활동 차 출항했다.

이후 오후 5시58분경 화도 인근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질 않아 표류하게 되자 A호 선장(50세, 남)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 A호와 B호를 구조, 학산항으로 예인했다. 선장들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다행히 술은 먹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을 하는 모터보트들이 기관 고장 및 배터리 방전 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기관 및 배터리 상태를 꼼꼼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