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산행 도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구조, 이송하기 위해 헬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아산소방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산행 도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아산소방서는 8일 오후 2시 경 아산시 송악면 광덕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 도중 실족한 A씨(여, 40대)를 소방헬기와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이동규 소방장 외 4명(박성용 소방교, 김동영 소방교 ,오은석  소방사, 이정은 소방사)은 부상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항공대와 연락을 유지, 현장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광덕산 중턱 거동이 불가한 상태인 A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들것에 A씨를 결착해 정상으로 이동, 항공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아산소방서에서 관서실습 중인 이정은 소방사는 평소 현장적응훈련 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붕대와 부목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A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대원들이 항공대와 수시로 연락을 유지, 신속하게 위치와 상태를 전파할 수 있었다. 강봉원 구조구급센터장은 “산행 시 자신의 체력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등산코스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에서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산 중간에 설치돼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에 표기된 번호를 활용, 119에 신고해 달라”며 “지속적인 산악구조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