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 선원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숙소에서 잠자는데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34세)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보령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9시 20분께 보령에 있는 선원 숙소에서 흉기를 휘둘러 베트남 국적 동료인 B(36세)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B씨 등 동료 선원들이 술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끄럽게 떠들어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들렀다"고 진술했다. 보령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