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자동차 안전기준 등을 위반한 운송사업자들이 부산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설비기준 위반, 타이어 마모기준 초과, 등화장치 부적합 및 소화기 관리 등의 자동차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108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하고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마을버스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이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마을버스 안전관리 점검은 시와 관할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합동으로 61개 업체 571대 중 33개 업체 287대를 대상으로 버스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방문, 이뤄졌다.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등화장치 부적합(12건), 타이어 마모(12건), 차체 긁힘, 부식 및 차량 도색상태 퇴색(21건), 차량범퍼 손상(10건) 등을 적발했다.
또 등록번호판 손상(6건)을 비롯해 시트 불량(5건), 소화기 충압 불량 등(3건), 에어컨 환기구 청소 불량(2건), 기타(37건) 등 자동차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을 적발, 과태료부과, 개선명령,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운송사업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졌다”면서 “마을버스 차량 내, 외부가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되는 등 점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자체 수시 점검을 하도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