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민주 일반연맹 사무처장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집회 과정에서 연행된 13명 중 민주 일반연맹 A 사무처장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함께 연행된 12명은 석방됐다. 종로서에 따르면 8일 민주 일반연맹 노조원 100여명은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자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13명이 체포됐다.

이에 따라 민주 일반연맹은 9일 종로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요금수납원들의 몸에 덧씌운 상처에 사과하고 기습적이고 악의적이었던 과잉대응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연행한 동료들도 조속히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으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세종로 공원에서 철야농성을 진행 중이다. A 사무처장에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