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수원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에 성공, 대형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5일 새벽 1시29분 경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거주자 김씨에 의해 자체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

신고자는 주택 거주자로 타는 냄새가 나 밖으로 나와보니 1층 건물 외벽에 쌓아둔 쓰레기에서 화염과 연기를 보고 신속하게 신고했다. 자칫하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김씨가 초기에 불길을 잡아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신속한 신고는 물론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처능력이 탁월했다”고 말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본인이 경험하기 전까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와닿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화기와 감지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