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2시18분경 사천시 신수도 북동방 0.4해리 해상에서 선명 미상 고무보트 A호(승선원 1명)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7시경 늑도에서 선상 낚시차 출항,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자 시동을 걸었으나 걸리지 않고 표류하자 선장이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A호를 구조해 삼천포구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또 이날 통영시 광도면 딱섬 남방 해상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인 B호(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

B호는 이날 오전 10시경 광도면 손덕 항에서 출항해 딱섬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 미상으로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자 선장이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통영파출소, 거제고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오후 2시 34분경 B호를 구조, 통영시 광도면 손덕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소형어선 및 레저를 즐기는 모터보트, 고무보트 등이 엔진 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엔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