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발목 골절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초치를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항해 중이던 어선에서 골절 응급환자 등이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8시44분께 신안군 임자도 남서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7명) 선원 심(58세, 남)씨가 골절돼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심씨는 양묘 작업 중 오른쪽 다리가 롤러에 끼어 정강이와 발목이 골절돼 해경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A호를 만나 환자를 옮겨 태우고 이송해 오전 9시 39분께 지도 송도 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심씨는 목포지역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3일 오전 9시45분께 신안군 임자도에서 장(61세, 남)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속히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들어 관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85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