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이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중 조종기 고장 및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과 모터보트가 해경에 잇따라 구조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12시 3분경 거제시 장사도 동방 해상에서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10시경 다대항에서 조업차 출항, 조업을 마치고 거제 저구항으로 이동 중 스크류에 줄이 감겨 표류하게 되자 선장이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이날 오후 12시 32분경 A호를 거제 대포항으로 안전하게 구조, 예인했다.

해경은 또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사천시 대방동 굴항 금성수산 앞 해상에서 선박 조종기(타기) 손상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 A호(승선원 5명)를 구조, 예인했다.

A호는 이날 오전 10시경 늑도 항에서 선장 등 5명이 탑승, 해상 낚시차 출항, 오후 3시 50분경 선박 조종기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권고하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대방 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으며 선장의 음주측정 결과 1차 0.039%, 2차 0.036%로 측정, 주취 운항으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