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오염된 지하수를 이용, 식품을 조리해 판매한 업소들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사법조치를 받게 됐다.

대전시 특사경은 관내 지하수 사용 식품 취급 업소에 대한 특별기획단속을 벌여 모두 6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오염된 지하수로 음식을 조리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6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6곳은 오염된 지하수를 검사를 하지 않고 사용해 음식 조리 및 조리기구를 세척했고 오염된 지하수로 출장뷔페를 운영하면서 음식을 납품한 업소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줬다.

현행법은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음용수 수질검사를 통해 적합할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이들 업소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오염된 지하수로 식품을 조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이들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행정처분(영업정지 15일) 하도록 해당 구에 통보할 계획이다. 김종삼 과장은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업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