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어획물 제한 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어획물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들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40분께 신안군 가거도 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8명) 등 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갑판 상에 불법 어구 덮개 및 미격납, 선박서류 미배치와 입, 출역 위치를 미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어선은 한, 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규칙에 의거 당해 연도의 전체 조업일지에 일일 조업한 어획량과 입, 출역 위치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조사결과 나포된 어선들은 강소성 사양항에서 출항, 우리 해역으로 진입해 유자 망 어구를 투, 양망하는 방식으로 조업해 조기 1,000상자 1만5,000kg을 포획, 전량 미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선박들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 조업 외국 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로 해양주권을 확보하고 우리 어민들과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