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재 현장에 갇혔던 노부부를 구조, 이송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화재 현장에 갇혔던 노부부가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경 파주시 야동동 풀무골로 한 가구공장에서 걷잡을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130여평 공장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으며 인근 집으로 불이 번지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고 이곳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해당 가옥은 불이 꺼진 상태로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관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강제로 개방해 가옥에 진입, 방에서 잠자고 있던 80대 노부부를 발견, 구조했다.

특히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해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관은 즉시 등에 업고 밖으로 대피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노부부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금촌지구대 출동 경찰관 김모 순경은 ”노부부 건강에 이상이 없어 정말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불은 노부부 구조 후 가옥으로 번져 전소됐다. 이와 관련 파주서 관계자는 “노부부가 대피 못할 수 있었는데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파주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