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운서동 아파트 전기장판 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 영종소방서는 12일 오전 7시25분경 운서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침대매트릭스 위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화재로 신고자가 화염을 보고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압을 시도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후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최근 3년간 11월부터 2월까지 발생한 화재 4만5천여 건 중 21.3%에 해당하는 9천700여 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다.

이 가운데 5.1%인 498건이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다. 이에 따라 영종소방서는 전기장판 화재 예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사용 전 점검하기다.

오래 보관해뒀다가 꺼낸 전기장판은 훼손이나 전원코드의 이상여부는 반드시 확인해한다. 둘째, 외출 시 전원 끄기다. 외출 시에 전열 기구를 켜고 나가는 경우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있다.

항상 전원 끄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사용하기다. 접힌 부분은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해 열이 쌓이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높다.

넷째, 온도 조절에 신경쓰기다.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높은 온도나 장시간사용은 화상의 위험도 높다. 또 이번 화재처럼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에서 전기장판 사용 시에는 더욱 조심해 다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