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5시30분경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서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A호 선장 B(52세, 남)씨가 고통을 호소, 즉시 출동해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환자 B씨가 이날 오전 4시부터 옆구리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등 고통을 참을 수 없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에 경비중인 경비함정 320함을 급파했다.

경비함정은 환자 발생 지점인 외연도 서방 먼 바다까지 이동, 환자를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시스템을 이용, 병원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후송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상 어디든 긴급한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대비해 신속한 대처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