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승강기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문을 개방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승강기에 갇힌 시민이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충남 아산소방서는 9일 오전 4시46분경 아산시 탕정면 한 건물 승강기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시민 1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승강기는 고장으로 23~24층 층간에 멈춰있었으며 구조대원이 승강기 마스터키를 이용, 문을 개방한 후 A씨(남, 39세)를 안전하게 구조했고 특별한 부상은 없었다.

소방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승강기 내부에는 금속 번호판의 승강기 고유 번호가 있어 승강기 사고가 났을 때 이 번호만 알려주면 직접 위치를 설명하지 않아도 구조대가 즉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아산소방서 2016년 승강기 구조 건수는 44건, 2017년 승강기 구조 건수 99건, 2018년 승강기 구조 건수 233건으로 점차 증가되고 있어 승강기 안전관리 및 정기점검,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이동규 소방장은 “평소 승강기 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해온 덕분에 대원들이 침착하게 현장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