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국회의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외국인범죄가 경기, 서울, 인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은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금년 6월까지 발생한 외국인범죄는 경기 6만9,380건으로 34%, 서울 5만8,209건으로 29%, 인천 1만522건으로 5%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에 전체 20만1,769건 가운데 1만38,11건으로 68.5%가 집중, 발생했다. 죄종으로는 폭력 5만1,785건(26%), 교통 4만8,287건(24%), 지능 2만6,705건(13%)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범죄 증가세는 2016년 외사 안전구역 지역을 9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한 후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강간·추행 성범죄가 535건에서 807건으로 1.51배, 절도죄는 1,918건에서 3,162건으로 각각 1.65배로 증가추세다.

소병훈 의원은 “외국인 증가가 집중되는 수도권에서 외국인범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범죄가 감소세로 안정화돼가는 추세 속에서도 강간 및 추행 성범죄와 절도죄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 의원은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의 원인과 배경을 자세히 분석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폭력범죄와 사기 등 지능범죄를 척결하는 데 보다 힘써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