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유선과 레저 보트가 충돌한 사고 현장에서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유선과 레저 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8시13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유선과 레저 보트가 충돌했으나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영흥도 남동방 해상에서 유선 A호(선원 3명, 승선원 39명)와 레저 보트 B호(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세력 급파 및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고모씨, 59세)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A호가 던진 로프를 붙잡고 있다가 인근 레저 보트가 구조했으며 다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호는 다행히 침수 등의 선체 안전 상태에 이상 없고 다친 사람도 없다. B호는 선체 일부분에 경미한 파손이 있으나 운항 가능해 경찰관이 승선해 자력으로 선재도에 입항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선장 및 운항자들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면서 “인명사고 및 해양오염은 발생치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선 A호는 이날 오전 6시경 승객들을 태우고 옹진군 영흥도 진두 항에서 출항했으며 레저 보트 B호는 오전 7시 30분경 선재도에서 출항해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