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적발, 나포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을 이용,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의해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11시30분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어업협정선 내측 29.6km)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8명)를 망목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은 유망 중국 어선은 우리 해역에서 조업을 할 경우 그물코 크기가 50mm 보다 작은 어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나포된 A호는 규정보다 작은 40mm 그물을 사용해 어획물 480kg를 포획했다. 해경은 불법조업에 따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해 담보 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16일부터 타망어선 조업활동이 재개돼 우리해역에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A호를 전용부두로 압송, 확산추세에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해상 유입을 차단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사무소 및 목포검역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선원 및 선체 내부를 방역 및 소독을 실시, ASF 차단방지에 주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