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퇴근 후 귀가하던 60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도주한 A씨(38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2시40분쯤 수영구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B씨(64세, 여)를 뒤따라가다 가방을 빼앗을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서는 피해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이날 오전 2시42분쯤 A씨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 조사 중이다.

B씨 가방에는 현금 120만원과 신용카드가 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도박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 및 여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