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구급대원을 폭행한 피의자가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시 119광역수사대는 용산구 동자동에서 구급활동 중이던 119구급대원에게 욕설 및 폭행한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16일 서울시 119광역수사대가 출범한 이후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발부받아 구속 수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암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이날 지인 간 다툼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병원이송 중이던 구급차 내에서 환자가 돌변, 폭행을 당했다.  

권태미 현장대응단장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행 시 구속 수사를 포함 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통해 법 규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급대원 폭행은 곧바로 출동 공백으로 이어져 구급 서비스 품질저하로 이어진다”며 “구급대원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