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미신고 업소 외부에 설치된 불법 수영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관광지 및 해수욕장 주변에서 불법 숙박영업을 한 업소들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해운대, 광안리, 기장군 일대 해수욕장 주변과 관광지를 대상으로 불법 숙박영업 행위 특별수사를 벌여 공중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인터넷 숙박 공유 사이트를 통해 일반 아파트와 오피스텔, 원룸 등에서의 불법 숙박영업 및 공중위생관리법을 위반하고 숙박업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영업을 해온 11곳을 적발, 입건했다.

실제로 A 업소 등 4곳은 해수욕장 주변에서 숙박업 행태를 갖추고 수영장과 바비큐 장을 설치하는 등 관할구청에 숙박업 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을 해오다 특사경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B 업소 등 7곳은 해수욕장과 가까운 오피스텔과 원룸 등에서 숙박업 영업행태를 갖추었으나 관할구청에는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해오다 단속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에서 숙박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는 명백한 불법 영업 행위”라면서 강력한 단속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께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정식 숙박업소를 이용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불법 숙박영업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여 불법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