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합창단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단장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자신이 지도하던 청소년 단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시립 합창단장 A씨(54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의정부서에 따르면 A씨는 8월15일 단원 B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방과 후 B양을 지도해준다는 명목으로 단둘이 남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 학생의 주요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피해학생의 부모는 범행 당일 경찰에 신고했다.

의정부서는 증거수집 및 피해자 진술확보 등을 거쳐 8월29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B양은 당시의 충격으로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의정부서 관계자는 "면밀한 증거수집과 피해자 케어 및 진술확보를 거쳐 피의자를 소환조사했다"며 "조사 당시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