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음주운항을 한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음주상태로 어선을 운항하던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4시55분경 부안 위도 북동방 해상에서 술을 먹고 운항 중이던 A호 선장 B(56세)씨를 적발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가 항해를 하면서 자주 좌우로 왔다 갔다 하고 속력도 계속적으로 올렸다 내리면서 음주운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항해중인 A호를 발견하고 선장 B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0.110%로 확인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에서 선박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다 적발되면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 5톤 미만 선박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동진 부안해경서장은 "A호 선장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항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음주운항 등 해양안전저해사범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