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운항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나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14시20분경 보령시 대화사도 남동방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6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 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구조대, 방제정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소화 장비를 동원, 화재 진화에 나섰고 민간해양구조대 및 산림청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어선에 탑승했던 승선원 6명은 인근 부속선으로 신속히 옮겨타 무사했지만 FRP 재질의 어선은 전소해 16시28분경 결국 침몰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어선에 경유가 실려 있던 것으로 파악,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대비했다. 화재는 처음 기관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침몰한 어선에서 기름이 유출될 걸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어선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