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대원들이 자동차 범퍼 후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행 중이던 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고성소방서는 29일 고성군 고성읍 오뚜기식품 공장 앞 14번국도에서 A씨(남, 43년생)가 운전하던 SM7 차량 범퍼 부분에 화재가 발생,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A씨는 통영에서 고성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프린스호텔 앞에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화재발생 장소까지 운행하다 정차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후면범퍼에서 불꽃이 보여 경찰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했으며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1,421천원의 재산피해 발생 이외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 및 교통사고 흔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차량화재 시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자가용에도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행 법령에서 7인승 이상 승용차 및 상용차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지만 7인승 미만의 차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 이에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