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민족최대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농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추진한다.
28일 인천시는 이달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간을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축산물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안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13곳에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도매시장 반입물량을 전년대비 20%이상 늘리고, 지역별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우리지역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물거래물량을 전년보다 20%이상 늘려 1만2995톤(농산물1만2497톤, 축산물498톤)을 확대·공급한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도매시장의 휴업일과 영업시간도 조정해 농산물도매시장은 휴업일인 9월 8일(일요일)에도 정상 개장해 영업한다.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3시간 연장 운영하며, 축산물도매시장도 휴업일인 이달 31일과 9월 7일 토요일에도 정상 개장한다.
그리고 불법농산물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군·구와 함께 11개반 49명의 단속반을 편성, 특별사법경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협조해 이달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집중 단속한다.
단속사항은 ▶원산지표시의 이행 및 표시방법의 적정여부 ▶특정지역의 유명특산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다.
또, ▶수입산을 국산인양 위장 판매하는 행위 ▶가공품의 표시대상 원료의 원산지를 부적절하게 표시하는 행위 ▶거래내역 비치여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준수사항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련법에 의거 시정명령, 과태료부과, 거래행위금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등 주요 위반사항은 형사고발조치를 병행해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단속과 아울러 원산지표시에 대한 인식강화와 제도정착을 위해 재래시장, 영세업소 등 취약업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방법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태호 市농축산유통과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으로 시민들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양구청 등 4개 지역에서는 인천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 및 제수용품 중심으로 직거래장터도 개설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나 직거래장터 세부일정은 지역(군·구)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981),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 관련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