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위험물 안전관리법을 위반한 주유소들이 강원도소방본부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관리가 취약한 셀프 주유 취급업소 안전관리 부주의에 대한 지도, 감독을 실시, 56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특별단속반 4개 조 8명으로 편성, 셀프 및 주유취급소 81개소를 선정, 셀프 주유 취급소에 대해 야간 감시원 없이 영업하는 행위 및 시설기준을 단속했다.
단속결과 총 27개 업체에서 56건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결과 입건 6건을 비롯해 과태료 11건, 시정명령 29건, 행정처분 5건, 기관통보 5건 총 56건의 위반사항을 처분한다.
실제로 원주 A업체는 야간에 사무실을 비우고 문을 잠근 상태에서 이용고객들이 주유할 때 안전관리자 또는 대리자의 감독업무를 행하지 않고 영업하다 단속반에 적발됐다.
A업체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됐는가 하면 다수의 업체가 주유취급소에 변경허가 없이 건축물을 설치해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행정처분에 처하게 됐다.
이와 함께 셀프 주유 취급소 특성상 고객들이 주유할 때 감시대에서 감시원 자격이 있는 사람이 감시해야 하는데 무자격자가 감시하는 업체 등이 덜미를 잡혔다.
특히 고객들이 주유할 때 적절한 감시를 하지 않고 방관한 업체들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고 주유취급소 시설 불량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정명령의 처분을 내렸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강원지역 전 주유취급소에 대해 안전관리 강화 안내문을 발송할 것”이라며 “위험물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