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복통 및 하혈 증세를 보인 섬 지역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4시28분께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 주민 A(75세, 남)씨가 복통과 하혈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배나시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송해 지도 송도 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현재 목포지역 한국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앞서 25일 오후 7시31분께 또 다른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안군 장산도 보건지소에 내원한 주민 B(59세, 남)씨가 의식이 혼미하고 간 경화로 인한 간성혼수가 의심된다며 긴급이송을 요청, 즉시 경비정을 급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20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며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