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스파크와 모닝이 충돌하면서 수로에 추락한 승용차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강화소방서)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농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29분께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 한 농로에서 A씨(67세, 여)가 운전하던 스파크와 B씨(73세)의 모닝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승용차가 도로 옆 수로에 추락해 전복되면서 A씨가 안전벨트를 한 채로 의식 및 호흡이 없는 상태로 머리가 물에 잠긴 채 차량 내 갇혀 있었다.

사고 소리를 듣고 현장에 온 인근 주민 C씨가 119에 신고했고 인근을 지나가던 1톤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가 함께 A씨를 차량 내에서 구출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으며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화경찰서 관계자는 "A씨와 B씨 승용차가 농로를 지나려다 충돌, A씨가 브레이크를 잡지 못해 농로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