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암초와 충돌한 낚싯배 사고 현장에 출동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낚싯배가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승선원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2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600m 해상에서 21명(선원 2명, 낚시객 19명)이 탄 낚싯배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 낚시 객 19명을 전원을 구조한 후 배수펌프 및 잠수펌프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 구조대원들이 잠수해 A호 침수 부위를 확인, 선수창고 쪽 두 곳이 20㎝와 30㎝ 크기로 파공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A호 파공 부위가 커 현장 응급조치를 불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배수 작업을 하면서 예인을 시작했다. A호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군산시 비응항에 안전하게 입항, 인근 조선소로 이동해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이날 신치 항을 출항, 이동 중 선수 부위가 암초와 부딪쳐 침수돼 구조를 요청했다. 낚시 객 중 3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 이송됐고 C씨 등 2명은 자가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