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42분께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4명이 탄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오후 1시6분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모터보트를 예인해 오후 2시 15분께 신치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조사결과 A(34세)씨 등 4명은 이날 오전 9시께 군산시 비응항을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또 앞서 23일 오전 11시5분께 군산 항내 H 중공업 인근 해상에서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승선원 3명)를 비응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아울러 23일 오후 6시52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에서 제초작업 중 뱀에 왼쪽 발바닥을 물린 B(58, 여)씨를 민간구조선과 경비함 편으로 육지까지 릴레이 이송했다.

B씨는 이날 오후 8시께 군산 소재 모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모터보트 등 수상 레저기구 활동이 많아지면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반드시 사전 점검을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