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배터리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배터리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5톤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회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2일 완도군 외모도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44분경 완도군 외모도 서쪽 해상에서 M호가 배터리 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선장이 119를 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신고접수 3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2명의 안전상태와 기관 고장 상태를 확인한 결과 주변에 양식장이 많이 분포돼 있었다.

해경은 M호를 좌측으로 줄을 연결해 약 25km 떨어진 해남군 어란 항까지 예인해 어령도 북쪽 1km 해상에서 마을 어선 D호(4.99톤, 어란선적)에 인계한 후 안전하게 예인, 입항했다.

이와 관련 김충관 서장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고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