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집을 나간 후 실종된 50대 남성을 찾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집을 나간 후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드론에 의해 구조됐다.
 
충남 부여소방서는 21일 은산면 나령리에서 실종된 A씨(남, 50세)를 신고 2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 친구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경부터 연락이 두절돼 소방대원과 경찰대원 10여명이 출동, 구조작업을 벌였다.

소방대원들은 경찰과 공동 대응을 통해 실종된 마을 일원에서 수색작업을 착수했으며 소방서는 8월 새롭게 투입된 구조장비 드론을 활용해 인명 검색을 했다.

드론 영상 확인 결과 인근 선산에서 차량과 함께 실종자가 포착돼 신속하게 출동, 구조작업 및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

A씨는 폭염으로 인해 탈수증상이 의심돼 응급처치 후 논산백제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협 구조구급센터장은 “이번 드론 장비를 활용, 실종자를 조기에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센터장은 “앞으로도 적극 드론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소방전술을 펼쳐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