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일본인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기숙사 샤워실에서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일본인 남학생 A씨를 검거, 불법촬영 등에 대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서에 따르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A씨는 18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의 한 여대 기숙사 건물에서 여학생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기숙사 샤워실로 들어가는 A씨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서대문서는 A씨를 임의동행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A씨가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해 긴급 체포한 후 출국 정지했으나 A씨가 재학 중인 일본의 대학교수와 부친의 신원보증으로 석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