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위기에 처했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4분께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 S호(승선원 1명)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S호 인근을 항해 중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계도 방송을 했다.

오전 9시44분께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정은 선장 및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S호를 연결해 오후 12시5분께 18.5km 떨어진 신안군 지도 송도항까지 예인했다.

이영주 경비구조과장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해양사고에 따른 인명피해 및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호는 이날 목포 북항 선착장에서 출항, 조업지로 이동 중 유압호스 파열로 인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선장이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